노지 감귤 가격 지지를 위해 준상품과인 8번과를 가공용 수매할 경우 ㎏당 50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노지 감귤의 마무리 가격 회복을 위해 중심지 조합을 중심으로 8번과를 시장 격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당 100원인 가공용 수매가에 농산물유통가격손실보전자금 등을 활용해 추가로 ㎏당 50원씩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계통 출하 감귤로 선과작업과정에서 배출된 8번과와 부피과 등이 대상이다.

이는 현재 주요 공판장 등에서 거래되고 있는 품질 저하품 평균 경락가는 4000원선으로 상자대(770원)와 운송비(810원), 선별 및 하역비(700원), 수수료(328원) 등 출하비용(2608원) 등을 감안한 농가 수취가격이 1392원에 머무는 등 가공용 가격에도 못미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농협 등이 예상하고 있는 8번과 가공용 전환 물량은 1만t 수준이다.

이밖에도 설 직후 소비 부진과 관계없이 과잉 출하되고 있는 점과 7·8번과 소비자 외면(평균 경락가 3700~6000원), 환율하락으로 인한 오렌지 수입 급증 등 시장 동향을 적극 홍보, 철저한 품질관리와 분산 출하에 대한 농가 등의 협조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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