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火)과 말(馬), 달(月), 오름(岳) 등 소재와 제주의 전통민속 자원을 결합한 2006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8일 성화 봉송과 연대봉화 재현, 오름 생태체험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올해 상반기 문화관광부 유망축제인 들불축제는 병술년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울어진 축제로 북제주군 애월읍 봉성리 서부산업도로변 새별오름에서 펼쳐진다.

10일 오전 9시 북군청에서 성화출발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풍년기원제와 도립예술단의 민속예술공연에 이어 오전 11시 개막선언이 이어지고 성화탑에 성화가 점화된다.

이날 하루동안 풍물놀이와 소원기원 꿩날리기, 집줄놓기, 행운의 돼지·오리몰이, 제주어말하기 시연, 외국자매도시 공연, 말사랑 싸움놀이와 전통마상·마예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6시40분부터는 소원기원 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 희망의 불꽃쇼가 오후 8시까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날인 11일에는 듬돌돌기와 밭갈이 농경문화시연, 난타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후7시부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10만평의 오름에 불놓기와 2006발의 희망의 불꽃쇼가 펼쳐지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부대행사로 소원기원 소지달기·돌탑쌓기와 저지예술인 공연 및 작품 전시장 운영, 조랑말타기 등도 펼쳐진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