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새벽 발생한 삼성혈 경내 전사청 화재는 현장이 심하게 훼손돼 정확한 원인은 발해지지 않았으나 전기누전에 의한 것으로 마무리됐다.

제주경찰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화재원인 감식을 의뢰한 결과 ‘전사청 숙직실에 설치된 무인경비시스템의 주기억장치 패널의 전원용 전선에서 절연피복자체의 손상으로 합선에 의한 단락이 발생하여 전기적 발열로 절연피복 및 인접 가연물에 착화돼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회신을 받았다.

국과수는 그러나 주위 가연물이 심하게 연소되면서 변형돼 원인을 확중할 수 만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삼성사 재단측에 통보했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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