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로 영산대 교수 ‘방송환경…’세미나서 제기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지역방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밀착형 정보로 지역방송의 존재 의의와 역할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방송인클럽(회장 송정일)이 25일 오후 4시 라마다플라자제주호텔에서 개최한 ‘방송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방송 활성화 방안’토론회에서 이진로 영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발제를 통해 지역방송 프로그램 질적 제고·지역방송 경쟁력제고·지역방송환경의 제도적 개선 등 크게 3가지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우선 “정확한 기상정보를 지역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식으로 지역민이 얻고 싶어하는 정보, 지역민의 편의 위주로 방송이 변해야 한다”며 “작은 다큐 하나라도 전국시장을 대상으로 방송하는 것과 같은 프로의 마음가짐으로 고품질을 생산하고, 지역밀착형 정보로 지역방송의 존재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 인력, 시설에 먼저 투자함으로써 경쟁력 제고가 우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역방송의 경영합리화·경쟁력제고를 강조하는 한편 “선의의 경쟁자로서 지역방송간 협력을 통해 공존·공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문교 제주관광대 교수의 사회로 최낙진 제주대 교수·민승식 KBS제주방송총국 편성제작팀장, 오창수 KCTV제주방송 보도이사, 채병수 JIBS경영관리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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