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 4·3 희생자 유족들은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을 소망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건의했다.
4·3 희생자 1만4373 영령들과 희생자 유족들의 간절한 소망이다. 제58주년 제주 4·3사건 범도민 위령제에 대통령이 참석하시어 2년전 감동을 되살리고 다시한번 대통령께 “고맙수다. 고맙수다”란 환호와 우렁찬 환영의 함성이 4·3평화공원 명도암벌에 울려퍼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 대통령께서 헌화분향한다면 영원히 제주도사 및 4·3사료관에 기록될 것이다.
또한 지난해 대통령의 각별한 배려속에 세계평화의 섬 지정, 지난 2월9일 제주특별자치도법 국회통과 등은 참여정부의 큰 선물이며 이에 힘입어 제주도가 발전의 일대 전기를 맞을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대통령이 위령제에 참석해 “유족 여러분, 용기와 희망을 갖고 생활하십시오”란 한마디 메시지를 전한다면 반세기 넘도록 사회의 냉대와 저주속에 연좌죄, 이데올로기 굴레에 짓눌려 고행의 삶을 살아온 유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할 것이다.
또한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과 관련해 지방선거를 빙자한 정치일정이니 하며 딴죽거리는 정당이나 정치인, 단체 등이 있으면 우리 4·3희생자 유족들은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규탄할 것을 경고한다.
4·3희생자 유족들은 다시한번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을 정중히 소망한다. 구천을 헤매는 영령들도 이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성큼 찾아오고 화해와 상생, 화합, 평화의 싹이 움트고 있다. 우리모두 힘을 모아 세계평화의 섬 건설과 특별자치도 추진에 총매진하자. 그리고 모두 58주년 4·3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를 위령하고 유족들을 위로하자.<김두연 / 제주도 4·3사건 희생자 유족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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