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사진)이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설치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지난 75년부터 마라도에 경운기 디젤엔진을 설치해 전력을 공급했으나 관광객 증가 등 전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친환경적인 방식을 도입한 전력 공급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남군은 이에 따라 2004년 12월∼2005년 11월 26억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전망대,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갖춘 후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3일 현장에서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설사업’준공식을 가졌다. 전력생산규모는 150㎾로 국내 최대 규모다.

남군은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으로 마라도의 청정 환경 보전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체에너지 학습장 활용과 색다른 볼거리 제공 등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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