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작가 김택화씨의 'Work1'.


인터넷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요즘,인터넷 가상공간이 한국 전방위의 작가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대안적 미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터 아트 코리아(Inter ART Korea·대표 홍성석)가 주최하고 한국미술오방위전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정관모) 주관으로 오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터넷 가상세계 (http://www.ARTin.com)에서 선뵈는 ‘한국미술오방위전’이 그 전시회다.

‘한국미술오방위전’은 ‘한국현대 미술의 오늘’전(98.12.1∼99.5.30)과 ‘밀레니엄 아이덴티티 프론트 2000’전(99.8.1∼12.31)을 통해 전국의 작가들을 가상세계에 불러보았던 인터 아트 코리아의 세 번째 역점 미술전이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11월 기획해 올해 3월 선정위원을 위촉, 4개월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서울 경기 인천 대구 대전 강원 부산 광주 경북 경남 마산 전북 전남 충북 충남 제주 등 16개 지역 선정위원 19명이 회화와 조각 판화 설치미술 등 미술의 전장르의 작가 192명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반도 전방위의 작가들의 다양한 미술매체가 가상공간을 채웠다.이 미술은 전국,전세계를 동시에 미학적 횡단을 하게 돼 한국미술의 대안문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석 대표는 “한국오방위전은 지금까지 중앙집중화됐던 한국미술이 인터넷 가상세계를 통해 지역미술이 활성화되고 민족미술의 정체성을 찾는데 일조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가상전시는 기존의 물리적인 전시공간보다는 보다 확장적이어서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어 지역미술이 중심이 되는 한국미술을 만드는데 인터넷은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작가로 강동균 강부언 강시권 고영만 고재만 김방희 김택화 박금옥 신경수 양용방 오재환 이상열 정관모 조윤득 현민자 현경화 홍성석 씨 등이 참가하고 있다.

문의=752-1303,016-695-9483.<김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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