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유산업은 수렵장과 사격장, 식당으로 구성된 대유랜드를 운영하는 관광 전문휴양업체다.<조성익 기자>

 관광전문휴양업체인 ㈜대유산업(대표이사 박경선)은 수렵장과 사격장·식당으로 구성된 ‘대유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대유산업은 지난 78년 설립,회사연혁이 벌써 23년에 이를 만큼 ‘미래를 내다보는 눈으로’일찍 시작했다.

 지금은 수렵장과 클레이사ㅈ장이 어느 정도 보편화됐으나 78년 설립 당시는 생소한 업종이었다.

 서귀포시 상예동 144번지 일대 100만평에 조성돼 있는 대유랜드의 주요 관광상품은 수렵과 사격,그리고 꿩요리다.

 수렵의 경우‘맨몸으로’가도 9만여원을 내면 총과 신발·사냥개까지 빌려 사냥이 가능하다. 물론 안내원이 동행하며 1인당 3마리까지 사냥할수 있다. 사냥감으론 대유산업이 매년 방사하는 꿩이 대부분이며,사냥한 것은 현장(대유랜드내 식당)에서 요리해 먹거나 가져갈 수도 있다.

 사격도 최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날아가는 접시를 산탄엽총으로 쏘는 클레이 사격도 흥이 나지만 실제‘전투용’실탄으로 이뤄지는 권총과 라이플사격도 그만이다.

 레저상품 못지 않게 대유랜드는 꿩요리로도 유명하다. 클럽하우스내 400석 규모 식당‘우보원’의 메뉴가 꿩요리 일색인 것만 봐도 꿩요리에 대한 대유랜드의 자신감을 느낄수 있다.

 꿩샤브샤브와 함께 꿩육회·전골·도리탕·만두·다리구이 등 꿩요리의 모든 것을 맛볼수 있다. 대유산업은 수렵용과 요리용으로 쓰기위해 매년 5만마리의 꿩을 사육하고 있다.

 20여년에 걸친 연륜에 힘입어 매출과 함께 내장객도 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40억원을 돌파했고 내장객은 외국인만 11만명,내국인을 포함할 경우 17만명에 달했다. 올들어서도 8.5%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유산업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기여를 목표로 오늘도 내장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유랜드 '우보원'의 꿩요리


 대유랜드내 ‘우보원’에선 꿩 밖에 먹을게 없다. 그대신 꿩의 모든 것을 먹을수 있다. 개별메뉴로 시킬 수도 있고 각 부위별 꿩요리 5~7가지를 개성있게 조화시킨 풀코스를 선택할수도 있다.

 개별메뉴에는 얇게 저민 가슴살이 입안에서 녹는 듯한 맛을 느낄수 있는‘꿩육회(사시미)’와 쫄깃쫄깃한 꿩 허벅지살을 철판에서 버터로 구워먹는‘다리구이’가 있다.

 끓는 꿩육수에 가슴살을 살짝 넣었다 소스를 찍어 한입에 먹는 ‘샤브샤브’와 다양한 부위의 꿩고기와 야채,메밀면이 들어가는 전골도 일품이다. 통째로 먹기좋게 자른 꿩고기를 끓여 만드는 도리탕과 꿩튀김,꿩만두도 별미로 꼽힌다.

 풀코스는 ‘우(5만원)’‘보(4만원)’‘원(3만원)’등 3가지 코스가 있다.‘우코스’의 경우 육회를 시작으로 다리구이·튀김·샤브샤브·만두에 이어 메밀면까지 꿩의 모든 것이 나온다.

 이제 대유랜드는 꿩요리를 먹기위해 찾아오는 손님이 있올 정도로 꿩요리 전문점으로도 자리매김했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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