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국 새마을운동 배우기’가 제주지역에서도 일고 있다.

16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중국 산동성 연대시 공무원들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오는 17·18일 이틀간 새마을운동 우수마을로 뽑힌 조천읍 와흘리를 방문한다.

연대시 부서기 등 공무원 15명은 중국정부가 도·농간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올해 역점사업으로 제시한 ‘신농촌 건설’을 위해 와흘리의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한다.

벤치마킹을 통해 연대시 방문단은 와흘리의 새마을운동 이후 발전상과 추진과정 등을 파악하는 한편 마을운동장·정보센터 등의 시설도 둘러볼 계획이다.

마을방문 뒤에는 현한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으로부터 새마을운동 추진과정에서의 행정 역할도 파악키로 했다.

18일에는 한림공원을 방문, 제주도 관광발전 추진과정도 벤칭마킹할 예정이다.

조천읍 와흘리는 303가구 787명이 거주하는 농촌마을로 가정마다 새마을기를 달고 농촌발전사업을 실천하는 한편 술·도박·청년실업자가 없는 삼무마을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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