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시장 공략 선도업체 "우뚝"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1만5199명. 제주 방문 외국인 방문객의 30.4%를 차지하는 등 중국 시장은 제주 해외 관광의 제2시장으로 자리를 굳혔다.

한류 바람이 계속되면서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제주 방문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고, 동방·원동항공 취항으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중국인 시장의 1위 탈환은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인 시장은 그러나 그리 호락호락 열린 것은 아니었다. 단체 입국에 대한 지극히 까다로운 제한과 중국인 입맛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며 관련 업계는 숱한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다.

2006 제주관광대상 여행업 부문 대상에 선정된 (유)대명해외관광(대표 허성수)은 지난 1998년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문화관광부 지정 중국인 전담여행사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1만45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제주로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유)대명해외관광은 제주산업정보대학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관광관련업계에 종사하며 ‘잔뼈가 굵은’ 허 대표에 의해 1996년 문을 열었다. 많은 관광학도들이 현장에 나와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 관광 이론과 실무의 접목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탄탄한 현장 경험은 이런 어려움을 긍정적인 결과로 바꿔놨다.

지난 2004년 제주도생활체육골프협의회와 베이징타이거골프클럽간 자매교류를 주선, 제주골프관광 개척에 기여했고, 제주방문의 해에 앞서 자체 제작한 홍보책자를 중국 시장에 뿌리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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