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제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준비위원회 봄 농촌활동 출정식’이 2일 오후1시 탑동광장에서 학생과 농민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당초 도내 6개 대학과 제주교구가톨릭대학생연합(제가대연)이 농활에 참가하기로 했으나 산업정보대와 한라대,제주교대는 학교 사정을 들어 불참했다.

농활참가 대학생들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한창 모자라는 조천·성산·한경·안덕·대정·표선·구좌·서귀포시 예례동 등 도내 8군데 지역으로 나눠져 4박5일간 보리와 유채베기 등 농사체험을 하며 노동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김경민 제총협 농활대장(관광대 총학생회장)은 출정식에서 “10년 넘게 진행돼온 제총협 농활이 튼튼히 뿌리내리고 있다”며 “이번 농활을 통해 수입개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촌의 어려움을 체험하고,들녘에서 열심히 일해 노동의 소중함을 배우는 자리로 만들자”고 말했다.<좌용철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