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농산물의 대만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남군에 따르면 종철진 대만 마늘산업종구회장 등 농산물 수입 바이어들이 22일∼25일 남군을 찾아 마늘, 참다래, 무, 하우스 감귤 등 농산물 수출 방안을 협의했다.

바이어들은 대만에서 무가 생산되지 않은 6월에 남군산 무의 300∼400t 수입을 희망했다. 또 연간 100t이상의 구마늘 수입을 희망하고 있어 4월중 남군을 찾아 최종 물량을 협의하고 내년부터 포전 계약과 대주아재배 마늘을 전량 수입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게다가 참다래 3.75㎏당 20∼22개인 대과를 선호한다며 오는 10월에 수입 물량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고 남군은 남군참다래연구회 등을 통해 전량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 하우스감귤의 품질 등을 확인해 결정하기로 했다.

남군은 앞으로 대만 바이어들과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구축해 5월부터 마늘과 무를 시작으로 하우스감귤, 참다래 등 지역산 농산물을 연중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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