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의회가 화상회의를 통해 섬지역 업무보고를 청취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의정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북군의회는 당초 28일 추자면을 방문,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풍랑주의보로 추자면에 들어갈 수 없게되자 29일 북군청 3층 제1회의실에서 군의회 개원후 처음으로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화상회의에서 강태석 추자면장은 △사수도 관할권 권항쟁의 심판청구 △전남지역 낚시어선 영업 문제 △도의원선거구획정 관계 등 지역 활동과 주민관심 사항에 대해 보고했다.

강 면장의 업무보고가 끝나자 군의원들은 △부속도서 표석설치 △옛 직원숙소 리모델링 △주민통합 및 화합시책 추진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남희 의장은 “화상회의를 통해 원거리 회의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는 등 회의문화가 개선되는 계기가 됐다”며 “모든 회의나 토의 등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완함으로써 화상회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화상회의를 통해 토론과 협의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원거리 출장에 따른 시간과 비용 절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얻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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