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6일에 실시되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시행계획이 30일 발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의 경우 대학에 제공하는 성적자료가 종전의 CD ROM에서 온라인으로 변경된 것을 제외하고는 전년도와 동일한 체제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는 각 시험지구별로 오는 8월29일부터 9월13일까지로 하며, 성적 발표는 12월13일까지 통지될 예정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의 구분이 없으며 시험 영역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며, 수험생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언어와 외국어(영어)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를 활용하므로 출제범위를 특정 과목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수리영역에서는 ‘가’형과 ‘나’형을 선택하면 되고, ‘가’형에서는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1과목을 선택해야한다.

탐구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이루어지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 영역은 실업계열의 전문 교과를 82단위 이상 이수해야만 응시할 수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11과목 중 최대 4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과목 중 최대 4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영역은 17과목 중 최대 3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8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과목과 관련되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의 내용은 간접적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한 영역과 과목명이 표기되며,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제공된다.

문항은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하되, 수리 영역은 단답형을 30% 포함한다.

듣기평가의 경우, 언어영역의 문항수는 예년과 같이 6문항이고, 외국어(영어)영역의 듣기와 말하기 평가 문항수는 예년과 같이 17문항으로 하게 된다.

한편, 대학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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