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별 출제원칙
△언어 영역 = 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된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내의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한다.

사실적 사고, 추론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등을 측정하는데 역점을 두면서도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언어적 사고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게 된다.
지문은 인문·사회분야만 아니라, 예술이나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라낼 계획이다.

△수리 영역 = 단순한 암기 위주는 지양한다. 또한 지나치게 복잡한 문제 역시 대상은 아니다.

수험생들의 계산 능력과 이해 능력, 추론 및 문제 해결 능력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에 속하는 내용을 간접적으로 관련지어 출제한다.
수리 ‘가’형의 선택 과목 문항은 수학Ⅰ, 수학Ⅱ의 내용과도 통합해 출제할 수 있다.

△외국어(영어) 영역 = 심화된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두게 된다.
듣기는 원어민의 대화를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고, 말하기는 불완전한 대화를 듣고 적절한 의사소통 기능을 적용해 이를 완성하도록 해야 한다. 읽기는 배경지식이나 글의 단서를 활용, 그 뜻을 이해하는 상호작용적 독해 능력을 측정한다. 쓰기는 글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문단을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탐구 영역 = 종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단원간 통합 문항 출제를 권장한다. 내용이나 소재 선택은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따르지만 교과서 내용에만 치중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내용이나 시사성이 있는 내용 등도 포함된다.자료는 표나 그림자료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제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과학탐구 영역 = 과학 개념의 이해 및 적용과 관련된 문항은 전체 문항수의 4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종합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단원간 통합문항의 출제를 권장하고, 해당과목의 전 범위에 걸쳐 고르게 출제한다.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간접 출제에 포함시킨다.

△제2외국어/한문 = 제2외국어와 한문을 정상적으로 학습한 학생들이면 누구나 풀 수 있도록 출제한다. 제2외국어는 문법 중심의 측정을 지양한다. 의사소통 능력 평가에 중점을 두고, 생활 외국어 사용 측면을 강조한다. 한자는 한자어의 이해, 독해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다.

◆올해 수능 이렇게 준비하자
오는 11월16일 치러지는 2007학년도 수능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수능은 대학 정시모집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기에 소홀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대학선택의 폭을 넓히려면 ‘3+1’(언어·수리·외국어에 인문계는 사회탐구, 자연계는 과학탐구) 체제로 준비할 것을 권하고 있다.

선택과목은 미리 결정해야 한다. 사회탐구나 과학탐구는 최고 4개 과목까지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고, 배점은 원점수를 기준으로 50점이다. 따라서 선택과목에서 자신있는 과목을 미리 정해 준비를 하도록 권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예상 난이도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지난해 수능시험과 평가원의 모의시험을 기출문제로 풀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항상 강조하는 원칙이지만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 한다. 왜냐하면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내용들이 수능 공부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1학기까지는 ‘3+1’ 체제로 공부를 해두고, 지망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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