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주요 도로변의 배수지에 다양한 벽화를 시설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남군에 따르면 콘크리트 구조물인 농업용 관정 배수지가 통행이 빈번한 도로변에 설치돼 자연 경관을 저해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군은 이에 따라 2001년부터 농업용 배수지에 풍요로운 농촌 풍경과 토속적인 풍물, 지역 특산물을 그려놓는 등 벽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배수지 48곳에 벽화 사업을 마무리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올해 4000만원을 들여 10곳에 벽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처럼 배수지 벽면을 활용해 관광지·특산물을 홍보하는 등 남군의 이미지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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