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산지천 해상호서 마련

제주시사랑회(회장 김정희)는 오늘(7일) 오후 8시 제주시 산지천 중국 피난선 해상호에서 4월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2년 전부터 매달 첫째주 금요일마다 시낭송회를 열어온 제주시사랑회는 4월을 맞아 4·3추모시를 주제로 낭송회를 갖는다. 1부에서는 시인 김수열씨의 ‘한아름 들꽃으로 살아’·김석교씨의 ‘숨부기꽃-1949년 성산포의 기억’·김순남씨의 ‘바위떡풀’·허영선씨의 ‘지금은 유채꽃 필 때’가 낭송된다.

4월 초대시인에는 정군철씨가 출연, ‘묵념’‘5분 1초(팽나무)’‘바위떡풀’를 직접 낭송한다. 이어 2부에는 이생진 시인의 시집 「다랑쉬오름의 비가」에 수록된 시 7편이 낭송되며, 관객과 함께 하는 시로는 시인 문무병씨의 시 ‘백조일손의 묘에 바치는 글’이 낭송된다. 문의=010-9687-3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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