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주경마공원의 토요경마에서는 조교사 400승, 기수 300승 달성, 1000m 기록 경신 등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윤덕상 조교사가 400승을 신고했다. 윤 조교사는 지난 토요경마 제6경주에서 ‘명문왕자’(수컷·4세)로 ‘명물열전’(수컷·3세)을 누르고 우승, 데뷔 9년11개월(통산 4983전)만에 400승 고지에 올랐다.

또 300승에 목 말랐던 이장우 기수도 300승 기수 반열에 올랐다. 이 기수는 지난 토요경마 제1경주에서 ‘황금백작’(암컷·3세)과 호흡을 맞춰 우승 299승을 달성 한뒤 이날 제8경주에서 제주마 ‘신의기적’(암컷·8세)과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1승을 추가하며 3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교차경주로 진행된 제2경주에서 황태선 기수의 ‘소망가득’(암컷·3세)이 1분10초9의 기록으로 1000m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소망가득’은 지난해 9월25일 허회창 기수의 ‘승리의꿈’이 세운 1분11초2를 깨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제주경마공원 ‘얼짱기수’ 박훈 기수와 변용호 조교사가 각각 1분기 MVP에 선정돼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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