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교생들의 최대 고민은 논술이다.

대도시 학생들에 비해 정보 취득에서 뒤지는데다, 논술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도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같은 고민을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는 길이 트인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토요 상설 독서·논술 콘테스트’를 시행한다.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실시될 콘테스트는 3학년뿐만 아니라 고교 1·2학년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1회에 50명 가량의 학생을 선별해 교육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진로정보센터 홈페이지(www.jje.go.kr/jinro)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접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중등교원 9명을 운영위원으로 선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쓰기(독서비평문 포함)와 심사평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논술 콘테스트를 운영할 때 대입상담도 병행, 대학입시를 겨냥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논술에 취약한 게 사실이다”며 “매주 토요일 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논술교육의 활성화는 물론, 주5일 수업제 운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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