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온성학교에 도서 확보가 시급하다. 제주온성학교는 산남 지역의 유일한 특수학교로 문을 열었으나 4월말까지 확보된 도서는 136권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마저도 동부도서관에서 기증한 것이어서 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제주온성학교는 도서관 용도로 1개 교실을 확보해두고 있으며, 올해내로 도서 139권을 추가로 들여놓겠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하지만 139권을 사들이는데 드는 비용도 150만원에 지나지 않으며, 학교운영비의 1.5%에 불과해 도서구입비 확충이 시급하다.

이처럼 제주온성학교에 투입되는 도서 확보 비용이 적은데는 학교운영비가 학생수와 학급수에 비례해서 지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온성학교 학생수는 84명이어서 앞으로 도서 확보에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제주온성학교 관계자는 “학교가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도서가 많지 않다”며 “연차적으로 도서를 확보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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