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20분께부터 오후 3시11분께까지 51분 동안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일부지역이 전화와 인터넷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중단된 전화는 국번이 732, 733, 738, 739, 782, 783, 784, 787으로 시작되는 유선전화다.

전화와 인터넷이 중단된 이유는 제주시 신제주에 있는 서귀포시와 연결된 광전송장치에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원인은 파악중에 있다.

이 때문에 서귀포시에서 서귀포시내로 연결되는 통화는 가능하지만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등 다른 지역으로 유선전화 사용이 모두 중단됐으며 일부지역은 전화연결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불편이 이어졌다.

또 인터넷도 연결이 이뤄지지 않는 등 서귀포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KT제주본부는 이에따라 긴급복구를 시작, 50분만에 복구를 완료했으나 "기계결함이 왜 발생했는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KT제주본부는 “해당 국번이 모두 중단된 것이 아니며 일부 회선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며 “전문인력을 투입해 현재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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