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은행이 낙엽과수의 착과율 향상과 품질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참다래와 단감, 배 등 낙엽과수를 위한 꽃가루 은행을 10일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꽃가루 은행은 수정이 필요한 낙엽과수 등이 꽃피는 시기에 비와 흐린 날씨 등 나쁜 기상조선이나 하우스 등 시설로 인해 벌과 나비 등 곤충의 활동이 낮아 열래달림과 상품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꽃가루 은행을 이용하고 싶은 농업인은 아침 일찍 꽃이 피기 직전의 숫꽃봉오리를 대바구니나 망사에 따라 농기센터 꽃가루은행에 의뢰하면 24시간 이내에 순수한 꽃가루를 선정,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인공수분의 효과는 참다래의 경우 착과수 43%, 과실무게 31%, 당도 11%가 증가하며 단감은 과실무게 3%, 당도 19%가 증가하고 배는 과실무게 4%, 결실율 157%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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