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영수 기수(36·사진)가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정영수 기수는 지난 21일 제5경주에서 ‘한라억새’와 호흡을 맞춰 우승, 지난 1990년 데뷔 이후 통산 4177전만에 500승 고지에 올랐다. 정 기수의 500승은 제주경마공원에서 김용섭 기수에 이어 2번째 기록이다. 이로써 정 기수는 영예기수 관문을 통과했다.

500승 달성은 영예기수 후보자기 되기 위한 커트라인으로 간주돼 왔다. 영예기수는 뛰어난 기량과 성실성으로 경마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기수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최소 기승경력 10년, 기승횟수 3000회 이상, 최근 3년 이내 재정위원회에 의해 통산 30일 이상 기승정지나 그 이상의 제재처분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추가조건이 있다.

정 기수는 올들어 다승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통산전적 4178전 500승, 2착513회로 승률 12%, 복승률 24.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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