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로사시에 제주로(JEJU WAY)가 생겼다.

북제주군은 지난 20일 미국 샌타로사시에서 북군국제교류협의회와 공동으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제주 물허벅 여인상을 샌타로사시에 기증했으며, 샌타로사시는 물허벅 여인상이 설치된 곳의 도로를 ‘제주로(JEJU WAY)’로 명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인벤더 시장과 의회의원, 샌프란시스코 부영사, 데이빗 폴슨 자매도시 위원장과 박재철 북군 기획감사실장, 고충식 북군국제교류협의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샌타로사시는 오는 7월 제주 청소년을 초청, 제주로 건물 외벽에 제주를 상징하는 벽화를 그려 넣어 명실상부한 제주를 상징하는 도로로 꾸며 샌타로사 시민들에게 자매도시 제주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샌타로사시에서 개최된 제112회 장미축제에는 200여개팀·8000여명이 길거리 퍼레이드에 참가했으며 시민 10만여명이 축제를 관람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북제주군이 파견한 함덕정보산업고 풍물단은 가장 선두에서 퍼레이드를 벌였으며 외국 문화부문에서 2위에 입상했다.

축제 마지막날 쥬리아드 공원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한국문화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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