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자생하는 고삼식물  
 
제주 자생종인 ‘고삼’을 이용한 해충방제를 위한 연구사업이 추진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삼은 일명 ‘도둑놈의 지팡이’라고 하는 콩과의 다년생 풀로 살균력이 매우 강해 한여름 재래식 화장실에 구더기가 생겼을 때 뿌리를 넣어두면 모두 죽게 되는데 살충력과 살균력을 갖고 있다. 한약제로는 주로 급성 염증성 질환과 발열이 심할 때 쓰인다.

북군농기센터는 이러한 특성을 이용, 한림종합시험포장에서 올 12월까지 고삼의 번식방법과 고삼식물 추출방법, 병해충 방제시험(깍지벌레, 진딧물, 응애 등)을 실시한다.

농기센터 손명수 담당은 “제주에서 자생하고 있는 자원식물인 고삼의 재배방법 규명과 친환경적 병해충 방제작업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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