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군 직원들 상대적으로 불안감 커져

이달 20∼25일께 예고될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다른 도-시·군 통합인사를 앞두고 북·남군 직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가장 현안인 통합인사와 관련, 지난달 16일 도-시·군 인사 담당 및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공무원 재배치 기준과 읍·면·동 근무자 우대방안, 합리적인 보직관리 기준 등을 마련했다.

이번 통합인사에서는 실·국·단·본부장 인사까지 포함되며 특별자치도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시간 인사이동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제주시-북제주군을 통합한 제주시와 서귀포시-남제주군을 통합한 서귀포시의 경우  6급인 담당과 5급인 과장의 경우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직렬이 정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북군과 남군 직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또 통합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기구가 확대되기는 하나 각각 2개의 시·군때보다는 줄어들 전망이어서 앞으로 단행될 인사에 벌써부터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관련 김영훈 제주시 행정시장 당선자는 2일 북제주군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태환 지사 당선자와는 행정시장 런닝메이트를 확정지을 때 행정시의 자치행정권 최소한 보장과 첫 통합인사는 제주도와 시군공무원이 참가하는 인사팀을 구성해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 등을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북군 직원이 인사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직원들의 동요 차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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