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용 /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 119재난상황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매년 이맘때면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잊고 살았던 호국·보훈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된다.

도내에는 모두 320여명의 보훈대상자가 있다.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 하루가 나라를 위해 몸바친 이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삶은 보장받지 못했을 것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주는 것이 생각만큼 실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했다는 사실은 각박해져가는 현시대에 있어 우리모두가 겸허하게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보훈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진정어린 말 한마디 혹은 작은 정성 하나 하나가 더욱 필요한 6월이다.

제주도 소방당국도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보훈가족과 관계자에 대한 안전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보훈대상자 가구에 대한 119자동신고시스템인 안심시스템 설치와 함께 119이송 예약제도도 확대 운영한다.
전기와 가스 그리고 건축등 전문자격증을 가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하는 119이동봉사대도 운영해 생활 불편사항도 처리하게 된다.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이었다.

그리고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가정과 사회의 안녕을 지켜낸 보국·보훈 영웅과 그 가족에게 따뜻한 감사의 말과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우리 모두 다시한번 되새겼으면 한다.

오는 6일은 현충일이다.

희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현충일이 호국보훈 가족들만의 추념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가슴으로 느끼는 추념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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