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이 공존공생하는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시의 환경행정 추진상황이 「2000 환경백서」로 묶여 발간됐다.

이번 백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초안작성과 편집을 거쳐 △21세기는 환경의 세기 △제주시의 환경 △제주시의 환경지킴 활동 △제주시 환경기반 △시민이 지키는 제주환경 △세계 속의 제주환경 등 6장으로 구성,제주시의 환경정책 현황을 일괄할수 있는게 특징.편집위원장에 구성지 사회경제국장을 비롯해 산하 각 실과장이 편집위원 등으로 참여해 관내 대기·수질·토양환경의 보존 실태 등에 대한 통계자료를 분석,이에 대한 대책과 비전을 제시했다.

또 표지를 장식한 제주야생화의 은근한 아름다움,야생조류인 휘파람새의 끈기어린 생명력,왕벚나무의 고아함,제주의 상징수(象徵獸) 노루 등이 차세대 환경일꾼인 어린이들과 어우러진 모습은 청정 제주의 낙관적인 미래를 대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김태환 시장은 “민·관의 지속적인 연대노력이 전제된 환경행정 추진에 매진하겠다”며 “선보전 후개발의 원칙하에 친환경적인 시정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5일 DNV인증원으로부터 환경업무를 대상으로 한 국제표준화규격 ISO14001을 취득,국제표준 환경행정의 신뢰성 구축에 든든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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