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챌린지 대회 정보검색 분야 대상

제주영송학교 학생들이 2년만에 전국의 정보기술(IT) 분야를 석권했다.

주인공은 중학부 김대권 학생. 김 학생은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 정보검색 분야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제주영송학교가 대상을 차지한지 2년만에 거둔 성과다.

더구나 올해엔 김대권 학생과 함께 고등부 최찬협 학생이 동상을 수상하며, 제주영송학교의 정보화 수준을 입증시켰다.

제주영송학교는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일반인들에게 뒤지지 않도록 학교교육과정을 통해 정보화 교육을 시키고 있다.

특히 교내 정보검색대회를 거친 뒤 선발된 학생들은 방과후 특별활동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성춘 담당교사는 “대권이가 대상을 받자 너무 좋아했다. 대권이는 장애인복지시설에 살지만 통학을 하면서 거둔 성적이어서 더 기쁘다”며 “평소 교육은 단순한 정보검색이 아니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지도를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을 차지한 김대권 학생에겐 100만원의 상금과 오는 8월중 10박11일간의 해외연수(미국)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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