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과 프랑스와의 G조 조별리그 2차전의 최대변수는 궂은 날씨가 될 전망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 새벽 4시 라이프치히에서 ‘아트사커’를 뽐내는 프랑스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하지만 한국-프랑스전에는 비날씨 등 궂은 날씨가 예고돼 있다.

현지 시간 오후 9시에 킥오프되는 프랑스전은 수중전 적응력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태극전사들은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전지훈련 등을 벌이며 그라운드에 물을 뿌려 질팍한 잔디에 대한 적응 훈련을 펴왔다.

수중전이 벌어지면 기술 축구를 구사하는 팀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며 개인기가 뛰어난 팀에 유리하게 작용되리하는 분석이다.

한편 14·15일 열린 독일 월드컵 H조와 A조 조별리그에서는 스페인, 독일이 각각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니지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적함대’스페인은 14일 밤 10시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내뿜으며 우크라이나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15일 새벽 1시 뮌헨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프리카의 축구 강호 튀니지가 2골씩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차군단’ 독일은 15일 새벽 4시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숙적 폴란드를 1-0으로 누르며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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