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경지 기자]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태국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태국 채널 V '뮤직비디오 어워드' 사상 최초 2관왕을 차지하는 등 태국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동방신기 소속사에 따르면 6월 16일 태국에서 열린 태국 채널 V 뮤직비디오 어워드 참가를 위해 하루 전인 15일 동방신기는 태국을 첫 방문했다.

이날 공항에서 수많은 현지 팬들과 취재진으로부터 환호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태국 채널 V 방송국 앞에는 방송국에 진입을 못할 정도로 많은 팬들이 장사진을 이뤄, 생방송에 늦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5회 태국 채널 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서 동방신기는 'Asian Most Favorite Artist' 부문과 'International Most Popular Music Video' 부문에서 수상했다. 태국 채널 V 뮤직비디오 어워드 사상 최초로 2관왕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동방신기는 “이렇게 큰 상을 두 개나 받게 되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아시아를 무대로 더 활발하게 활동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특히, 시상식 당일 오전부터 방콕 시내는 붉은 티셔츠를 입은 행인들로 북적거려 눈길을 끌었다. 동방신기의 상징색이 펄레드임을 알고 응원하러 온 팬들이 붉은 티셔츠를 입은 것.

실제로 태국 채널 V 뮤직비디오 어워드 시상식장내에도 붉은 옷을 입은 팬들이 객석을 채워 동방신기는 물론 스태프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태국 방문에서 인기를 실감한 동방신기는 6월 17일 저녁 독일로 출국, 19일 펼쳐지는 2006 독일 월드컵 한국-프랑스 전이 열리는 라이프치히 경기장을 찾아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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