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독일 월드컵 관전 포인트

▲A조 △에콰도르-독일
△20일 오후 11시·베를린/ KBS1, MBC, SBS 위성생중계=A조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2승씩을 챙기며 승점 6점을 기록하고 있는 독일과 에콰도르가 조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남미의 신흥 축구 강호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에서 ‘삼바군단’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한차례씩 꺾으며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폴란드를 2-0, 코스타리카를 3-0으로 제압하며 당당히 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에콰도르는 델가도와 멘데스를 앞세워 ‘전차군단’독일에 맞선다.

▲A조 △코스타리카-폴란드
△20일 오후 11시·하노버=A조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이 꿈이 꺾인 코스타리카와 폴란드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났다. 조별리그 최하위의 불명예를 벗기 위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리카는 개막전에서 2골을 몰아 넣은 감각적인 골잡이 파울로 완초페와 로날드 고메스를 공격 선봉에 내세워 폴란드의 골문을 노린다. 

▲B조 △파라과이-트리니다드코바고
△21일 새벽 4시·카이저슬라우테른/ KBS1, MBC 위성생중계=파라과이는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남미의 강호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2패를 안으며 16강 진출이 좌절된 팀이다. 개인기가 뛰어난 카르도소와 산타크루스라는 공격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미는 트리니다드토바고는 1무1패를 기록, 16강 진출의 희망을 안고 있다. 파라과이를 누르고 잉글랜드-스웨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잉글랜드가 승리 할 경우 16강 티켓을 쥘 수 있다.

▲B조 △스웨덴-잉글랜드
△21일 새벽 4시·쾰른/KBS2, SBS 위성생중계=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맞대결은 이번 독일 월드컵의 빅매치 가운데 하나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지난 1968년 이후 스웨덴과의 10차례의 대결에서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부상에서 회복한 웨인 루니(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루니와 함께 크라우치(리버풀)가 골사냥에 나서며 베컴(레알 마드리드), 제라드(리버풀), 램파드(첼시), 조콜(첼시) 등의 화려한 미드필드진이 가세한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우는 스웨덴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잉글랜드를 눌러야 하기 때문에 총력전이 예상된다.<장공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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