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해적출신의 외다리 요리사,거친말투로 사람을 놀라게 하는 말하는 앵무새,그리고 보물지도….

 20~30대의 기억속에서 ‘보물섬’은 TV화면 가득 펼쳐지는 바다와 밀름,보물 등과 “…지금도 그곳은 아무도 모르는 신비한 낮과 밤이 우리를 기다린다…”는 주제가로 남아있다.이런 R.L.스티븐슨의 명작소설 「보물섬」이 이번엔 뮤지컬로 꾸며진다.

 극단 원공의 어린이뮤지컬 ‘보물섬’이 11일 제주시민회관에서 공연된다.

 이야기는 벤보우 제독 여관의 어린 아들 짐이 우연히 보물섬 지도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부자인 트레로니는 히스파니올라 배를 사들여 보물을 찾기 위한 항해를 시작한다.이 항해에는 의사인 리브지 선생,스몰레트 선장,짐 외에도 어딘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외다리 요리사 실버가 동행한다.

 ‘보물찾기’라는 큰 흐름을 바탕으로 바다를 향한 원대한 꿈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의지·용기 등을 가르쳐주는 작품.

 이번 공연은 기획실 좋은만남(대표 이용수)주최로 진행된다.낮12시,오후2시와 4시 총 3회 공연한다.입장료는 현매 8000원.단체 및 예매 6000원.혜정원보육원과 홍익보육원 원생들을 위한 무료공연도 펼칠 예정이다.문의=758-2009.<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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