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주연의 영화 ‘방문자’(감독 신동일, 제작 LJ필름)가 시애틀 국제영화제의 뉴디렉터스 경쟁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열린 시애틀 국제영화제의 폐막식에서 ‘방문자’는 신예 감독들의 출품작 11편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작품성을 지닌 영화에 돌아가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베를린 영화제, 홍콩영화제, 시드니 영화제 등의 국제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방문자’는 ‘가장 독창적인 컨셉트와 높은 작품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방문자’는 시애틀 위클리가 선정한 17편의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에 포함되는 등 시애틀 현지 영화 평론가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작사측은 “시애틀의 유력지 ‘더 스트레인져스’와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젠서’ 등의 언론에서 다양한 극찬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관객들로부터 “의심할 바 없이, 단연코, 올해 시애틀 영화제 최고의 영화”, “캐릭터의 디테일이 생동한다, 두 주연배우의 연기는 빛났으며 특히 두 캐릭터 간의 교류가 정말 좋았다.”, “너무나도 유쾌한 코미디, 장면마다 박장대소하게 만든다.”는 등의 평가를 얻어냈다고 전했다.

강지환이 드라마들로 인기를 얻기 전 역시 신인배우인 김재록과 함께 주연을 맡았던 ‘방문자’는 세상을 방문자처럼 살아가던 두 남자가 서로 소통하며 자신의 삶에서 주인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로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작.

이미 ‘방문자’의 신동일 감독은 올 베를린 영화제에서 ‘한국의 우디 알렌’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베를린 영화제 톱 50'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홍콩 국제영화제, 시드니 국제영화제,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블라디보스토크 자오선 영화제, 뉴질랜드 영화제, 멜버른 국제 영화제 등에 소개된 바 있다.

한편, ‘방문자’와 같은 섹션에서 장률 감독은 ‘망종’으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고 영화제의 월드 시네마 부문에서는 ‘달콤한 인생’, ‘혈의 누’, ‘사과’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제민일보 제휴사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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