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 △체코-이탈리아
△22일 오후 11시·함부르크/ KBS1, MBC, SBS 위성생중계=이번 독일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의‘죽음의 조’로 통하는 E조는 3차전을 치러야 16강 진출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E조는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동안 물고 물리는 경기를 펼쳤다. 1승1무 승점 4점으로 조1위를 달리고 있는 이탈리아와 승점 3점의 체코(1승1패)가 16강 진출을 위한 물러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수비축구의 대명사로 불려온 이탈리아는 골잡이 루카 토니(피오렌티나)의 가세로 공격력이 보강됐다. 체코는 네드베드(유벤투스)와 로시츠키(도르트문트)의 막강 미드필드진을 내세워 ‘빗장수비’이탈리아에 맞선다.

▲E조 △가나-미국
△22일 오후 11시·뉘른베르크=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녀 진출한 가나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체코를 2-0으로 누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미카엘 에시앙(첼시)의 활약이 돋보인다. 화려한 개인기와 조직력을 앞세운 ‘검은 돌풍’이 16강 진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미국도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도너번(LA캘럭시), 맥브라이드(풀햄) 등 공격라인이 가나 골문을 노린다.

▲F조 △브라질-일본
△23일 새벽 4시·도르트문트/ KBS2, MBC, SBS 위성생중계=월드컵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2승을 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일본전에서는 주전들을 벤치에 앉히고 2진을 내보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FIFA 랭킹 1위 ‘삼바군단’브라질의 2진은 주전 못지 않아 일본이 상대하기에 버겁다. 일본은 나카타 히데토시(볼튼) 등의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골을 넣어줄 마땅한 공격수가 없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동안 단 1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F조 △크로아티아-호주
△23일 새벽 4시·슈투트가르트/ KBS1 위성생중계=한국을 월드컵 4강에 올려놓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는 호주를 이끌고 월드컵에 참가했다. 호주는 일본을 꺾고 브라질에 패해 1승1패로 브라질에 이어 조2위를 달리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발칸의 강호’크로아티아는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호주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16강행 티켓 확보를 위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호주의 비두카(미들즈브러)와 스코코(스톡시티)는 크로아티아 혈통이다.<장공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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