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아드보카트 감독, 스위스전 '공격 축구' 예고

   
 
   
 
아드보카트 감독이 오는 24일 스위스전에 '화끈한 공격축구'를 들고 나선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1일 밤(한국시간) 대표팀의 숙소인 벤스베르그 슐로스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프랑스전과는 달리 공격을 앞세운 경기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그동안 본선 2경기에서도 수비지향으로 경기를 펼친것은 아님을 강조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가 워낙 강팀이라 다소 밀려 수비적으로 보였던 것 뿐"이라고 밝히며 "스위스와 전력이 비슷한 만큼 좌우 윙포워드가 공격에 더 치중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위스에 대해 "스위스 주전 11명 중 10명이 선진리그에서 뛰고 있어 경험상 스위스가 한국선수들에 앞선다"고 평가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에 덧붙여 "한국선수들이 개인 기량에서는 좀 떨어질 지 모르나 선수들이 단결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지난 2경기 에서 증명해보였다"며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위스의 중앙 수비수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는등 스위스 전력에 대한 분석은 모두 끝낸 듯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본선 2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스위스 수비에 대한 대비책으로 "2명의 중앙 수비수에게 압박을 주면 스위스의 움직임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위스가 한국전에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들고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그런식의 플레이를 한다"며 이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위스 기자가 "승리할 비장의 무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스위스보다 한골 더 넣을 것”이라고 답한 뒤 입을 다물었다.

제민일보 제휴사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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