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군단’브라질의 골잡이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통산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호나우두는 23일 열린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월드컵 본선 통산 14골을 기록, 독일의 게르트 뭘러의 최다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뮐러는 지난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10골을 기록한데 이어 1974년 서독월드컵에서 4골을 넣어 14골를 기록하며 월드컵 통산 최다득점 보유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호나우두는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4골로 대회 골든볼(MVP)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8골을 몰아 넣으며 골든슈(최다득점)을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골잡이 명성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독일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것과 함께 과체중 논란으로 마음고생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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