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아랫배의 힘을 길러주고, 정충호흡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기본을 잡아주는 기초정충호흡과 본격적으로 각을 유지하여 에너지를 단전에 모으는 축기자세를 배워보자.

먼저, 기초정충호흡의 경우 에너지를 잘 축적하기 위해 진행하는 기초 복식호흡이다. 허리가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복식호흡이 되는 것을 목표로 각을 잡고, 호흡에 집중하다보면, 어느 순간 호흡이 아랫배로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그 느낌을 찾을 때까지 계속 호흡에 집중하면 된다. 내쉬는 숨에 집중하다보면, 들이마시는 숨은 저절로 쉬어지며, 내쉬는 만큼 새로운 에너지가 채워져 피로가 빠르게 회복된다.

다음으로 축기자세는 에너지가 단전에 모이는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각이다. 때문에 이 동작부터는 보다 집중도를 높여 정확한 자세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 꼬리뼈를 말고 허리가 바닥에 닿는 것이 기본이다. 만약 이 자세를 20분 이상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호흡을 할 수 있다면, 기본적인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기초정충호흡
자리에 누워 몸을 충분히 이완하고, 꼬리뼈를 살짝 말아 허리를 바닥에 댄다. 다리사이는 30cm정도 되게 유지해주고, 가운데 손가락을 단전위에 살짝 올려둔다. 특히 상체를 충분히 이완하고, 아랫배에서부터 숨을 끌어내어 쉰다는 느낌으로 아주 천천히 ‘하~’하고 내쉬어준다.

▶정충호흡 축기동작
꼬리뼈를 말아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게 한 후 천천히 다리를 들어올린다. 무릎은 90도로 유지하고, 발은 11자가 되게 한다. 발 뒤꿈치를 바깥쪽으로 살며시 밀어준다. 그 각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입을 살짝 열어 아랫배 단전에서부터 숨을 끌어올려 내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