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아르헨티다, 이탈리아-우크라이나, 잉글랜드-포르투갈, 브라질-프랑스 맞대결

2006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 8강전이 다음달 1일 0시(이하 한국시간) 킥오프, 지구촌 축구 열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다.

32개국이 본선에 오른 독일 월드컵은 지난 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와 16강전을 벌여 모두 8개팀이 살아남았다.

세계 각지의 지역 예선 통과,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한국 등 24개국은 16강과 8강의 문턱에서 좌절을 맛봐야 했다.

8강에 오른 팀은 주최국 독일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잉글랜드, 포르투갈, 브라질, 프랑스다.

이들은 다음달 1일과 2일 새벽 4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전차군단’ 독일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8강전(1일 0시)에서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나란히 이번 독일 월드컵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이다.

독일은 아르헨티나와 10차례의 A매치를 벌여 3승3무4패를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벌여왔다.
월드컵 우승 후보인 ‘아주리 군단’이탈리아는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 우크라이나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전(1일 새벽 4시)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빗장수비’의 이탈리아에 우크라이나의 ‘득점기계’셰브첸코(AC밀란)가 골사냥에 나선다.
‘축구종가’잉글랜드는 포르투갈과 물러설 수 없는 8강전(2일 0시)을 치러야 한다.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과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인터 밀란)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중원에서 맞붙어 기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6번째 우승을 노리는‘삼바군단’브라질은 ‘아트사커’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과 프랑스전(2일 새벽 4시)은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의 대결로 압축된다. 이들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어 지단이 이끄는 프랑스가 3-0으로 브라질을 누르며 월드컵 우승을 일궜다. 브라질과 프랑스의 역대 전적은 2승3무2패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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