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하나를 더 넘은 것뿐'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독일월드컵 결승행 확정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준결승전 승리는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며 프랑스의 사상 두번째 우승을 위해 취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6일 새벽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터진 지네딘 지단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 프랑스는 앞서 5일 주최국 독일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이탈리아와 오는 10일 새벽 3시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피파컵을 건 일전을 갖게 됐다.

 도메네크 감독은 하지만 이날의 승리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 빠르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브라질과의 결승전 때 주전 수비수로 나서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릴리앙 튀랑 역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온 몸을 바치겠다"고 전했다.

 튀랑은 "(자신의) 나이(34세)를 돌아볼 때 더이상 대표팀으로 뛰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결승전을 프랑스 대표로서 뛰는 마지막 월드컵 경기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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