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질을 이용한 감귤병해충 방제기술이 다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안전농산물 생산 일환으로 과실·잎·해충 3개 분야로 나눠 생석회·마늘즙·쌀식초·기계유유제등의 천연물질을 이용한 병해충방제기술 시험연구를 실시했다.

 주요 시험결과를 보면 과실의 경우 천연물질을 이용한 시험구는 창가병 발생률이 2.2%로 화학농약을 사용했을때의 4%보다 1.8%포인트가 낮았다. 반면 흑점병 발생률은 천연물질 사용 과실의 경우 39.6%로 화학농약 22.3%보다 17.3%포인트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천연물질을 이용한 방제의 경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을때보다 병발생률이 평균 30% 낮게 나타나는등 효과를 보임으로써 북군농기센터는 올해 2단계 시험연구를 추진, 정확한 자료를 얻을 방침이다.

 북군농기센터 관계자는“지난해는 잦은 비날씨로 정확한 효과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올해 2차 시험을 통해 천연물질의 적절한 방제사용량등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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