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는 국제자유도시 용역보고서에서 제시된 행정구역 개편 문제는 행정 효율성과 주민 정서등을 감안,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지사는 28일 제162회 도의회 1차정례회 이틀째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시·군을 행정 시·군으로 바꾸는 내용의 용역보고서는 행정구조를 단순화해 다른지역과 차별화되는 특별행정구역의 지위를 부여하자는 것”이라며 충분한 도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도민참여 방안과 촉매프로젝트 동·서부지역 소외 문제에 대해 우지사는 “국제자유도시 개발의 긍국적 목표가 도민의 삶의질 향상인만큼 도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개발계획 시행과정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지사는 “능력있는 여성공무원은 승진할당제 시행 여부에 관계없이 과감하게 승진시키고 기획·예산등 주요 부서에 배치하는 한편 적격자가 있을 경우 여성 정무부지사를 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지사는 이와함께 “백조일손 사망자 시신 추가발굴을 위해 국방부와 협의를 하겠으며 유족회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면 현장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도의회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99회계연도 제주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심의하고 30일과 7월1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김태혁 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벌인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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