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의 힘이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최순식 극본, 한정환 연출)'가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0%대 진입한 가운데 지난 26일 5회 방송에서도 전국시청률 21.3%(AGB닐슨 집계)를 기록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0대 억척 주부 심혜진(허순애 역)의 영혼이 남편(윤다훈 분)과 '바람'이 난 20대 승무원 박진희(한초은 역)와 뒤바뀌며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린 '돌아와요…'는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주연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일찌감치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박진희의 물오른 코믹 연기가 인기 견인차. 세련된 외모와는 180도 다른 능청스런 연기로 애청자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박진희의 이미지 변신을 반기는 의견이 대다수이고 심지어 극 중 순애와 초은의 영혼이 제자리를 찾지 않길 바라는 시청자도 여럿이다.

'돌아와요…'의 기세에 밀려 채시라와 유오성을 앞세운 KBS 2TV '투명인간 최장수(박계옥 극본, 정해룡 연출)'는 전국시청률 11.3%를 기록했다.

한편 환희, 김옥빈, 지현우, 서지혜 등 청춘스타가 총출동한 뮤직드라마 MBC '오버더레인보우(홍진아 극본, 한희 연출)'의 첫 회 시청률은 8.9%로 집계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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