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2년, 1,455경기 만에 대기록 작성

   
 
   
 
요미우리의 한국인 4번타자 이승엽(30)의 한일 통산 400호 및 시즌 32호포가 작렬했다.

이승엽은 1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0-0이던 1회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이가와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좌중월 투런포를 뿜어냈다.

한국에서 지난 1995년부터 9년 동안 통산 324개의 홈런을 날렸던 이승엽은 지난 2004년 일본 진출 후 3년만에 76호째 홈런을 날리며 한일 통산 400호째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 선수생활을 합치면 데뷔 후 12년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이승엽은 지난 2004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일본에 진출한 첫 해 14개의 홈런을 기록한 뒤 이듬해 30개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한일 통산 1,455경기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경기평균 0.27개를 날린 셈이다. 이승엽은 한국에서 1,143경기에서 324개의 홈런을 날렸고 일본에서 312경기만에 76개를 기록했다.

만 29세 11개월 13일만에 4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은 일본 오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만 서른 살 이전에 400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투런포에 힘입어 2회 현재 2-0으로 앞서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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