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건강비법 HSP 정충호흡 <5> 정충호흡 마무리동작

왕성도 <제주 국학원장>

지난 회에 배웠던 정충호흡 축기동작과 운기동작을 통해 온 몸에 기혈순환을 촉진시키고, 아랫배 단전에 기운을 모은 후에는 이 정충호흡 마무리 동작과 무릎 틀어 허리 비틀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먼저 축기동작과 운기동작을 반복해 어느 정도 뱃심이 생기고 단전에 에너지가 모여 있는 상태에서 이 마무리 자세를 취하면 더욱 깊은 호흡을 할 수 있다. 쉬운 동작 같지만 이 동작을 할 때도 꼬리뼈를 말아 허리가 최대한 바닥에 닿게 하는 자세를 유지해야하므로 동작에 집중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자세에서 천천히 한 호흡, 한 호흡을 정성들여 하면 자연스럽게 호흡이 섬세하고 깊어져 몸 안에 기운을 더욱 잘 모아준다.

다음으로 무릎 틀어 허리 비틀기 동작은 정충호흡을 통해 몸의 앞·뒤를 흐르는 임맥과 동맥이 자연스럽게 열리고 순환이 잘 되는 상태에서 허리 부분의 대맥을 풀어주는 동작이다. 이 동작을 통하여 허리를 풀어주면 상·하체의 기혈순환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고 자세를 바르게 교정할 수 있다.

   
 
   
 
▶정충호흡 마무리 호흡

양다리를 굽혀 무릎을 세우고 양 무릎의 간격, 양발의 간격을 두 주목이 들어갈 정도로 벌린다. 꼬리뼈를 말아 허리를 최대한 바닥에 가까이 닿게 늘이고 아랫배의 복압력을 느끼면서 천천히 호흡한다. 이 때 호흡은 억지로 하지말고 단전에서부터 리듬을 타고 편안하게 내쉬며 단전의 느낌에 집중한다. 아랫배 안쪽의 단전에 기운의 공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호흡하면 호흡이 점점 깊어지고, 길어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무릎 틀어 허리 비틀기

자리에 편안히 누워 양팔을 벌리고 양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려준다. 왼무릎을 들어오른 무릎에 왼발을 올리고, 무릎이 바닥에 닿도록 넘겨준다. 이때 반대편 어깨는 함께 들리지 않고 바닥에 두도록 하되 몸이 굳어서 따라오는 경우에는 들리도록 둔다. 천천히 원위치해 다시 한번 반복한 후, 다리를 바꾸어서 반대로 실시한다.

[사진제공=세계적인 명상교육기관 단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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