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나 홀로 어려웠던 시간도 많았지만 생활체육지도와 종목별연합회 동호인들의 격려, 사소한 말이지만 ‘더운데 고생이 많다, 강선생 수고햄서’이런 말들이 나에게는 크나큰 마음이 위안을 주었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생활체육을 접한 것은 15년 전 아침 광장에서 동호인들에게 에어로빅 지도를 하면서 접하게 되었다.
아침에 나가서 아침광장을 지도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을 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가졌다.

지금은 서귀포시생활체육협의회에 근무하면서 저녁 8시부터 서귀포시 걸매공원 광장에서 동호인들에게 에어로빅과 간단한 요가 동작을 가르친다.
운동을 가르치다 보면 동호인들이 하는 말이 “‘아주망’이 늦은 시간에 힘들지 않햄서…,아방하고 아이들은 어신가”라고 가끔씩 말을 하곤 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 한바탕 소리내어 웃기도 한다.
저녁에 서귀포시 걸매공원 광장에서 운동하는 동호인들은 생활체육 운동에 너무 빠져 있다.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이상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이런 말을 들을 때면 생활체육지도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다.
생활체육은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운동을 할 수 있다.

처음 몇 명이 모여서 시작을 하고 그 시작이 한 무리를 만들어 한 클럽이 되고 더욱더 커져서 생활체육 단체가 된다. 모두가 생활체육 동호인이라 생각하며 ‘Sports 7330’(일주일에 3번! 하루30분 운동!) 캠페인처럼 모두 같이 운동하고 즐거워하면서 건강을 지켜으면 하는 바람이다.
생활체육 동호인 여러분 사랑합니다.<강공숙 서귀포시생활체육협의회 생활체육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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