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문 케이블 '채널 CGV'설문조사 결과 발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한민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가장 어울리는 사람으로 뽑혔다.

영화배우 강수연은 한국판 '커맨더 인 치프'(미국 정치드라마)를 만든다면 여성 대통령 역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로 선정됐다.

여성대통령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사람이 81.8%에 달했다.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 CGV'가 맥스무비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방영할 예정인 '커맨더 인 치프'(원제: Commander in chief / 최고 사령관)의 국내 방영을 앞두고 2주간 설문조사를 벌여 위와같은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가장 어울리는 사람의 2위부터 5위까지는 강금실, 한명숙, 전여옥, 추미애 순이었다.

한국판 '커맨더 인 치프'를 만든다면 여성 대통령 역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의 2위부터 5위까지는 배종옥, 이미숙, 이혜영, 심혜진 등이 꼽혔다.

총 2만 명이 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설문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총 5,534명 응답자 중 51.8%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여성 대통령 후보 1위를 차지했다. 영화배우 강수연은 총 10,012 명 응답자 중 28.6%로 한국판 '커맨더 인 치프'의 여성 대통령 역에 어울리는 배우 1위로 뽑혔다.

CJ의 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사이트상에서 벌어진 투표라는 점에서 영화에 관심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자연스레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서 투표율도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커맨더 인 치프'는 미국 방송 당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는 음모설에 휩싸이면서 미국 정치계를 뒤흔든 바 있는 ABC의 정치 드라마.

무소속 부통령으로 재직 중이던 주인공 매켄지 앨런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하게 되지만, 끊임없이 사임을 요구하는 공화당의 리더인 하원의장과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게 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현재 KBS2 에서는 13일 부터 방송중이고 공중파 판권과 케이블 판권이 달라 채널CGV가 30일부터 방송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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