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경제는 장기적인 침체와 대량실업이 발생해 날로 실업자가 늘어만 가고, 국제 유가의 급등, 달러 환율의 급락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열정을 다해 동참함으로써 지역경제 회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기업은 경영난에 시달리고, 도민의 이마에도 주름살만 더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경제 활력의 회복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앙심과 같은 염원 속에 지역경제의 안정을 다지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고 있다.

어려워진 경제를 되살려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겠지만, 공무원 스스로가 작고 실천 가능한 것을 찾아 솔선참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도청 본관 로비에는 사무실과 가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비누, 화장용품 등 7종의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대를 마련해 내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도청내방객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특산품을 홍보하고, 주문 요청이 있을 때 제조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작고 실천 가능한 것부터 실천하는 범도민적 분위기에 공무원 스스로가 참여마당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다.

지난 IMF 당시에도 공무원 스스로가 도민과 함께 제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 경제난관을 타계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제 공무원 스스로가 다시 한번 그 저력을 발휘해 경제회복에 나서야 할 때이다.

이번 지역특산품 홍보전시대를 마련하는 것도 경제회복에 다소나마 활력소가 되기 위해서다.

공무원 스스로가 우리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지역경제의 안정과 성장기반을 구축하여 경제 재도약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비록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하찮게 보일 수 있겠지만, 지역경제를 살리는 또 하나의 발판이 될 것이다. 우리의 이러한 부단한 노력이야말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미래와 세계를 향하여 더욱 힘차게 나아가는 계기가 되고, 제주특별자치도호가 무난한 항해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중소기업체에는 경제회복을 위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한편, 공직자에게는 지역경제 회복에 참여하는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공무원 스스로 우리고장의 특산품을 애용함으로써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돕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가 있기를 당부 드린다. <홍봉기 / 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 서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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