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치과의사·제민일보의료자문위원

치통의 괴로움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고 치아를 상실해서 고생해보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자연치아의 고마움을 알기 어렵다. 치아 상실은 인간에게 항상 있어왔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대신 할 수 있는 인공치아를 개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치과용 인공치근(임플란트)은 30여년전 스웨덴 궤텐버그 대학의 브로네마크 교수에 의해 연구 개발되었다. 즉, 인공치아 이식술이란 치아 뿌리처럼 생긴 금속체를 턱뼈에 심어서 단단히 고정되도록 한 후 그위에 치아를 만들어서 기능을 하도록 하는 새로운 보철치료법이다.

크게 두 단계로 나눠져 시행되는데 먼저 치근 모양의 금속고정체를 턱뼈에 심는 수술과정이 필요하고 그 윗 부분에 자연치아와 유사한 인공치관을 올려주는 보철과정이 있다.

유치가 빠지면 영구치가 나고 영구치가 빠지면 세 번째로 얻는 치아 임플란트가 있다. 틀니 사용시 피할 수 없는 불편함과 고통을 해결해주고 금속고리 부분이 보이는 것도 피할수 있어서 심미적으로도 훨씬 좋게 된다.
또한 건강한 치아를 갈아서 씌우는것이 아니므로 자연치아를 건강한 상태로 보존하면서 치아의 기능을 회복해주면서 원래 치아와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하지만 치아가 빠진 경우 누구나 다 임플란트를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인병과 소모성질환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 민감성 체질. 임신했을때 등은 시술하기가 곤란하며 골의 양이 극히 적은 경우 힘든 경우라 할 수 있다.

사실 반영구적이라고 하는 획기적인 임플란트 수술후에도 그 수명은 극히 개인적이라 할 수 있다.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환자의 건강, 저항력, 보철물의 형태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특히 환자의 구강위생 관리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해서 시술후 치아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얻는 치아 임플란트를 잘 유지 보존하기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치과의사가 시술해야 하며 장기간의 치료계획하에 치료를 해야하므로 환자,의사 모두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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