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사인회 열고 활동 시작

   
 
   
 
첫 팬 사인회를 앞둔 신예 5인조 그룹 빅뱅이 안전사고를 우려해 행사장 인근 경찰서에 협조공문을 보냈다.

세븐, 빅마마, 지누션, 원타임을 배출한 YG엔터테인먼트가 처음 기획한 10대 그룹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빅뱅은 오는 9월 2일 광화문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사인회를 갖는다.

29일 출시된 첫 번째 싱글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사인회는 빅뱅이 팬과 만나는 첫 자리. 이들은 데뷔 4개월 전부터 인터넷 곰TV를 통해 방영한 음반 준비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조회수 160만건을 기록했고, 팬카페 회원수가 2만명이 넘는 등 신인답지 않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교복브랜드 '스쿨룩스'와 6개월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3억원의 출연료를 챙기며 가요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어 이번 사인회에 대한 관심도 높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사인회는 빅뱅과 팬들이 만나는 첫 번째 기회"라면서 "신인가수 데뷔 때와는 달리 주변의 높은 관심에 핫트랙스측도 '이 정도인 줄 몰랐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 핫트랙스 관계자의 말을 빌려 "당초 실내 매장에서 사인회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장소를 교보문고 앞 광장으로 변경했다"며 "신인그룹이지만 사인회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근 종로경찰서에 협조공문을 보내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인회를 시작으로 활동에 나서는 빅뱅은 2번째 싱글 발표와 함께 다음달 15일 클럽 악스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펼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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